Versuchsanstalt für Wasserbau und Schiffbau Berlin, 베를린 미테에 있는 수리 공학 및 조선 연구 시설
수리 및 조선 연구소는 '분홍색 관'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베를린 샤를로텐부르크의 란트베어 운하에 있는 슐로이젠섬에 서 있다. 루트비히 레오가 설계해 1968~1974년에 지은 이 건물에서는 분홍색 순환관이 파란 알루미늄판으로 덮인 실험실 큐브를 관통하고, 둘 다 4.2미터 철근 콘크리트 기초 위의 용접 철골 구조가 떠받친다. 연속 창띠를 두른 반원형 벽돌 건물이 운하 쪽으로 돌출해 있다.
연구소는 1903년 샤를로텐부르크의 슐로이젠섬에 설립되었다. 빌헬름 2세 황제는 자신의 승마장 옆 부지를 "Mein Reitplatz bleibt"라는 메모와 함께 거부했다. 1927~1930년 개축으로 운하를 향한 큰 아치 창의 주트할레가 추가되었다. 루트비히 레오가 설계한 분홍색 순환 수로는 1968~1974년에 지어졌고 1975년에 가동을 시작했다.
베를린 사람들은 루트비히 레오가 순환 수로의 17mm 강철 외피에 고른 색을 따서 이 건물을 ‘로자 뢰레’, 곧 분홍색 관이라고 부른다. 관은 파란 외장의 실험동 큐브를 관통하고, 내부 갑판은 짙은 녹색 바닥과 흰 벽으로 배의 기관실을 연상시킨다. 도이칠란트풍크는 이를 팝아트 건축의 아이콘이라 평했다.
건물은 샤를로텐부르크의 티어가르텐 서쪽 끝, 란트베어 운하의 슐로이젠섬 뮐러브레슬라우 거리에 서 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며, 분홍색 관과 파란 외장의 실험동은 운하 둑과 인근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시설은 2001/02년경 폐쇄되었고 진행 중이던 작업은 2007년 여름까지 마무리되었다.
좁은 부지는 루트비히 레오의 증축 전에 이미 완전히 지어져 있었기에 그는 순환관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설계했고, 그 덕분에 이 건물은 도시 조각 같은 모습을 갖게 되었다. 관의 17mm 강판 외피에는 4cm 두께의 분홍색 PU 폼이 뿌려져 있는데, 이 단열재는 강재에서 떨어져 나온 뒤에도 제 기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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