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Remigius, 독일 주더부르크에 있는 교회
성 레미기우스 교회는 회색과 갈색 들돌로 쌓은 13세기 원형 탑에 붉은 기와의 높은 원뿔 지붕이 얹혀 있고, 1752~1753년에 지은 십자형 목골조 예배당이 이어져 있다. 예배당은 아래쪽이 붉은 벽돌, 위쪽이 어두운 목재 골조이며, 흰 창틀의 사각 창 네 개와 나무 문이 있다. 내부는 연한 노란 벽과 평평한 천장 아래 1751~1753년의 금장식 바로크 설교단 제단, 흰 좌석, 놋쇠 샹들리에가 있다.
원형 야석탑은 1247년경에 세워졌다. 1246/1247년 가을·겨울에 벌목된 참나무 들보의 연륜연대 측정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탑은 방어용이 아니라 종탑으로 사용되었다. 옛 신랑은 철거되고 현재의 십자형 목골조 홀이 1752년 4월 13일 오토 하인리히 폰 본의 설계로 착공되어 1753년 10월 1일 성 레미기우스 축일에 봉헌되었다.
이 교회는 랭스의 주교 성 레미기우스(약 440~533년)의 이름을 따랐으며, 그의 축일인 10월 1일이 1753년 봉헌일로 정해졌다. 이 수호성인은 프랑크 시대의 설립을 시사한다. 내부에는 1303년경의 철제 장식 상자가 남아 가난한 이들을 위한 헌금함으로 쓰였고, 기록에 따르면 16세기에 여러 차례 부서졌다.
교회는 주더부르크 외곽에 있으며, 들돌로 쌓은 둥근 탑과 붉은 원뿔 지붕이 방문객을 맞는다. 탑은 1753년에도 이미 지지벽으로 버티고 있었고, 종은 서쪽 창을 통해 종루로 올렸다. 1718년 목사 프란츠 에른스트 하우스만이 세운 제의실이 교회에 붙어 있다.
탑 문 옆 땅에는 10세기에는 이미 쓰이지 않던 화강암 맷돌이 박혀 있는데, 이전 보수 공사 때 교회 바닥에서 발견된 것이다. 탑의 연대는 연륜연대학으로 밝혀졌다. 들돌 벽체에 넣은 참나무 보가 1246/1247년 가을이나 겨울에 베어진 것으로 확인되어, 10세기 건립이라는 옛 향토 문헌의 주장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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