جبل الرماة, 사우디아라비아 마디나의 전적지
자발 알루마(Jabal al-Rumah)는 자발 아이나인(Jabal Ainain)으로도 알려진 작은 언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마디나에 위치하며 예언자 모스크 북쪽, 우후드 산 가까이에 있다. 대략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인근 와디 카나트에서 흘러온 토사가 주변에 쌓이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낮아졌다.
이 언덕은 무엇보다 히즈라력 3년에 벌어진 우후드 전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당시 예언자 무함마드는 무슬림 군대의 측면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궁수 부대를 배치했다. 이후 부대의 일부가 자리를 이탈하자, 당시 쿠라이시족 편에서 싸우던 할리드 이븐 알왈리드가 그 빈자리를 파고들어 배후에서 공격했다.
방문객들은 언덕 위에 조용히 서서 전투가 벌어졌던 평원을 바라보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곤 한다. '궁수들의 언덕'을 뜻하는 이 이름 자체가, 그 병사들이 맡았던 역할과 그들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이 언덕은 우후드 산 가까이에 있어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우후드 일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경유지가 된다.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더위가 덜하고 사람도 적어 둘러보기 좋다.
오늘날 언덕은 꽤 낮아 보이지만, 당시 그 위치 덕분에 궁수들은 전장의 측면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고, 바로 그 점이 전략적 중요성을 만들어냈다. 이 언덕은 자발 아이나인(Jabal Ainain), 즉 '두 눈의 언덕'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그 형태나 전망대로서의 역할에서 비롯된 이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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