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Morne, 모리셔스 남서부의 모래 해변
르 모른은 모리셔스 남서쪽 끝에 있는 모래 해변으로, 바로 뒤로 솟아 있는 르 모른 브라반 산이 바람을 막아 줍니다. 모래는 색이 연하고 고운 편이며, 앞쪽 석호는 멀리까지 물이 얕고 잔잔합니다.
르 모른 브라반은 18세기와 19세기 초, 도망친 노예들이 산의 동굴과 바위 높은 곳에 숨어 지내던 피난처였습니다. 1835년 노예제가 폐지된 후, 이곳은 그 저항의 영속적인 상징이 되었고 나중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르 모른에는 6월에서 11월 사이에 꾸준히 부는 남풍을 찾아 전 세계에서 카이트서퍼들이 모여듭니다. 해변 앞의 얕은 석호는 이 스포츠를 즐기기에 섬에서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해변은 일반에 공개되어 있고 가까이에 주차장이 있지만, 화장실이나 탈의실 같은 시설은 제한적입니다. 바닥에 죽은 산호가 있어 맨발로 다니면 날카로울 수 있는 곳이 있으므로 워터슈즈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해안 바로 앞에는 바다 바닥으로 폭포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떨어지는 물이 아니라 모래와 퇴적물이 산호초 가장자리를 따라 미끄러지는 것이며, 전체 모습은 헬리콥터나 소형 비행기로 하늘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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