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 Anastasia Chapel, 러시아 프스코프의 예배당
성 아나스타샤 예배당은 프스코프 자벨리치예 지구, 벨리카야 강의 올긴 다리 남서쪽 끝에 서 있다. 알렉세이 슈추세프가 1911년에 설계한 이 예배당은 프스코프산 판석형 석회암과 벽돌로 지어졌으며, 지역 건축 전통인 '베구네츠'와 '포레비크' 띠 장식으로 꾸며졌다. 드럼과 십자가가 있는 둥근 지붕을 얹은 작은 정육면체 건물로, 1710년 옛 예배당 위에 10미터 높이의 기단을 쌓아 세워졌다.
1710년 리가에서 전염병이 프스코프에 이르자 성 아나스타시아에게 봉헌된 목조 예배당이 세워졌다. 석조 예배당이 이를 대체하여 두 세기 동안 남아 있었다. 1911년 벨리카야 강 위에 첫 영구 올가 다리가 놓이면서 옛 예배당은 다리의 흙 둑 아래 묻혔고, 그 위에 10미터 높이의 하부 구조를 세운 뒤 알렉세이 슈추세프가 설계한 새로운 석회암 예배당을 올려 10월에 축성했다.
예배당의 이름은 고통받는 이들의 수호자로 공경받는 성 아나스타시아에서 유래했으며, 1710년 페스트 유행 때 세워졌다. 내부에는 니콜라이 뢰리히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1913년 그리고리 치리코프가 그린 프레스코화 전체가 남아 있으며, 뢰리히의 벽화를 모두 갖춘 유일한 유적이다. 입구 위의 만딜리온을 든 천사들과 무릎 꿇은 공작 프세볼로드-가브리일과 도브몬트-티모페이를 눈여겨보자.
예배당은 벨리카야 강 왼쪽 기슭 자벨리치예 지구의 올가 다리 남서쪽 끝에 있습니다. 난방이 없고 프스코프 박물관 보호구역의 보관·전시 대상으로 닫혀 있으므로, 내부 프레스코화 관람은 박물관에 문의하세요.
1969~1970년 올긴 다리 재건 공사 때 이 예배당은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철거될 예정이었다. 프스코프 건축가들이 나서서 벽의 시험 세척으로 드러난 벽화를 러시아 미술관 수장고에서 발견된 레리히의 스케치와 비교해 그의 작품임을 입증했다. 무게 50톤이 넘는 구조물은 수평으로 두 동강 나고 특제 금속 바구니에 담겨 교각 아래로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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