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kuyu, 우크라이나 바흐치사라이 구역에 있는 우물
티크쿠유는 크림반도 추푸트칼레 고원의 석회암을 뚫어 만든 공성용 우물이다. 입구 지름 1.8m의 수직 갱이 제단과 서로 연결된 두 개의 작은 물웅덩이가 있는 넓은 바닥까지 내려간다. 거기서 22도 경사의 120m가 넘는 회랑이 작은 문 근처의 두 번째 입구까지 올라가며 수직 나선 계단으로 끝난다. 회랑 천장에는 자연 생성된 종유석이 있고 벽에는 카라임 초서, 히브리 사각 문자, 라틴어 비문이 새겨져 있다.
카라임 역사가들은 추푸트칼레의 공성 우물을 언급했고, M. 야. 피르코비치는 1907년 작은 문 근처의 ‘티크카유’를 기술했지만 위치는 잊혀 많은 학자가 전설로 여겼다. 1998년 8월 시작된 발굴은 이틀 만에 우물 입구를 찾았고, 2001년까지 석회암 잔해 25미터를 치우며 피르코비치의 기록대로 작은 문 근처 두 번째 입구로 이어지는 통로를 열었다.
티크쿠유는 튀르크어로 '수직 우물'을 뜻하며, 경사진 통로는 '황금 계단'이라는 알틴메르드벤으로 불려 요새 안에서 물이 얼마나 귀했는지를 보여준다. 지하 통로 벽에는 카라임 필기체, 네모 히브리 문자, 라틴 문자의 낙서가 남아 있어 카라임인과 다른 이용자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우물 아귀는 성벽 밖 비탈에 있고, 지하 회랑은 부룬차크 고원 쪽에서 들어간다. 아래쪽 출구는 작은 문(남문) 옆에 열린다. 동굴관광 센터 '오닉스투어'가 난간과 조명을 설치했으며, 긴 경사 통로와 수직 나선 계단을 걸어서 지난다.
1998~2001년 우물 발굴 중에 4,287개의 동전이 든 도자기 항아리가 나왔다.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알려진 가장 큰 동전 매장품으로, 베네치아 두카트 금화와 이집트 술탄의 디나르 금화 등 금화 30개, 주치 울루스의 은 디르함, 카파·크림·키르크오르 주조 은화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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