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erpina sarcophagus, 독일 아헨에 있는 로마 시대 대리석 석관.
프로세르피나 석관은 3세기 전반에 로마에서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든 석관 몸체이다. 정면에는 페르세포네의 납치가 높은 부조로 새겨져, 하데스가 헤르메스가 이끄는 사두마차로 그녀를 데려가고 발치에 케르베로스가 있다. 데메테르는 뱀이 끄는 수레로 뒤따른다. 좁은 면에는 꽃을 꺾는 모습과 양치기들과 함께한 소년이 있다. 뚜껑은 없어졌고 1843년 운반 중 생긴 균열이 정면을 가로지른다.
이 석관은 3세기 전반 로마의 공방에서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페르세포네 납치를 새긴 로마 석관의 큰 무리에 속한다. 오랫동안 2세기 후반으로 연대가 추정되었으나 1982년 이후로는 주로 3세기로 본다. 814년 카를 대제가 이곳에 묻혔는지는 논쟁 중이며, 디터 헤거만은 1165년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가 무덤을 열어 유골을 안치했다고 보았다. 1215년까지 유골은 카를스슈라인에 있었다.
정면 부조는 헤르메스가 이끄는 네 마리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장면을 보여 주며, 아테나와 에로스가 이를 돕고 데메테르는 뱀이 끄는 전차를 타고 뒤따른다. 기독교 황제를 위해 이 이교 신화가 선택된 것은 페르세포네의 지상 귀환을 부활의 약속으로 해석했기 때문일 수 있다.
석관은 성당 내부가 아니라 아헨 대성당 보물관에 전시되어 있어 보물관 입장권이 필요하다. 뚜껑은 남아 있지 않고 1843년 운송 중 생긴 파손이 정면 부조를 가로지르며 1998년 복원 때 평평하게 메워졌다. 전시 방식상 정면과 양 측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앞면 부조에는 1843년 니콜라우스 예배당의 미카엘 회랑으로 석관을 끌어올리려다 생긴 운반 중 균열이 가로지른다. 1998년에 복원되어 모든 파손 부위가 평평하게 메워졌다. 뚜껑은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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